【바리(이탈리아)·파리 AP AFP 연합】 이탈리아 전직장관 2명,시장,신문사 편집인 등을 포함한 40여명이 금품 강요에서 마피아 연루에 이르는 다양한 혐의로 28일 당국에 체포됐다.

리노 포르미카 전교통장관,비토 라탄지오 전국방장관 등과 바리시의 지오반니 메모라 시장및 이 지역 주요신문인 가제타 델 메조지오르노지의 편집인 프랑코 루소,바우손 대령이라고만 알려진 이탈리아 금융경찰 간부 등이 검거됐다고 검찰이 밝혔다.

브루노 시크라리 반 마피아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2년에 걸친 수사 끝에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며 이들이 부패,불법 정치자금 조성,보건서비스를 위해 책정됐던 국가기금 유용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2년간 검찰은 지난해 체포된 프란체스코 카발라리 소유의 10여개 개인 병원 운영과 관련,마피아와 이 지역및 중앙 정치인들과의 공모망을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