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부품 공급 인정 방침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외교소식통은 25일부터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미국과의 경수로 협상에서 한국 참여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는 한국형 경수로 도입에 기술적,정치적 이유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책임을 갖고 설계하고 경수로 건설 주체가 된다면 건설 뿐아니라 일정 부품 공급에 관해서도 한국의 참가를 인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경수로 프로젝트의 어떤 부분을 한국에 맡길 것인지 협의하게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같은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도입에 일관해 반대하는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미국과 타협점을 찾으려는 의사를 갖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그들의 태도가 종전에 비해 유연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외교소식통은 25일부터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미국과의 경수로 협상에서 한국 참여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는 한국형 경수로 도입에 기술적,정치적 이유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책임을 갖고 설계하고 경수로 건설 주체가 된다면 건설 뿐아니라 일정 부품 공급에 관해서도 한국의 참가를 인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경수로 프로젝트의 어떤 부분을 한국에 맡길 것인지 협의하게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같은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도입에 일관해 반대하는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미국과 타협점을 찾으려는 의사를 갖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으로 그들의 태도가 종전에 비해 유연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1995-03-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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