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불가”18%…“늦춰야”43%/문체부 일 대중문화개방 여론조사

“개방불가”18%…“늦춰야”43%/문체부 일 대중문화개방 여론조사

입력 1995-03-01 00:00
수정 1995-03-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4%가 “유입문화 저질”… 비디오·만화·위험”

우리나라의 국민은 대부분 일본대중문화개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문화체육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1∼22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개방을 묻는 질문에 18.3%가 「개방불가」,43.6%가 「가능하면 늦추는 게 좋다」,22.3%가 「2∼3년내 개방」에 응답해 전체응답자중 84.2%가 개방에 부정적이었다.이에 비해 「빠를수록 좋다」는 즉시개방쪽엔 15.2%만 응답해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 유입된 일본대중문화의 질에 대해서는 83.7%가 「저질문화가 더 많다」쪽에 응답한 반면 「고급문화가 더 많다」는 대답은 11.3%에 그쳐 일본대중문화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본문화의 질이 낮다는 응답자는 화이트칼라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또 일본과의 접촉이 빈번한 서울·인천 등 대도시에서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대중문화 접촉과 관련해선 접촉한 경우가 52.2%,무접촉이 47.8%로 접촉이 조금 더 많았고 접촉매체는 가요·음반(33.5%)·만화(31.6%)·비디오(20.1%)·영화(13.6%)·기타(1.2%) 순으로 많았다.또 남자·저연령층·고학력일수록 접촉도가 높았고 특히 학생층의 72.6%가 접촉한 경험이 있었다.

한편 조사대상자중 61.5%가 이미 우리사회에 일본대중문화가 상당히 퍼져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39.3%는 약간 유입,8.6%는 별로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이밖에 대중문화개방시 영화,가요·음반,비디오,만화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응답해 영화보다는 비디오·만화개방에 더 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김성호 기자>
1995-03-0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