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새인물 선택 기대/깨끗한 정치풍토 꼭 실현”
왕년의 명 앵커가 서울 한 복판에서 20년 야당아성에 도전장을 냈다.28일 민자당의 서울 중구 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된 박성범씨는 지난 65년 언론계에 투신,3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온 방송인이다.
박씨는 『정치도 문외한이고 개인적으로 능력도 없는 사람이 중책을 맡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중구 유권자가 새 인물을 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강하게 내비쳤다.
민자당에서 영입인사의 간판격으로 여기는 눈치인데.
▲서울 중구가 정치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조직책을 맡아달라고 요청해왔다.다소 고민도 있었으나 함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민자당의 누구와 친한가.
▲정치부 기자 및 앵커를 하면서 대부분 알고 지내는 사이다.그러나 특별히 친하다고 할 사람은 없다.
김종필 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엽합」에서도 영입교섭이 있었다는데.
▲정치권이 복잡하게 움직이다 보니까 그쪽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었으나 직접 제의는 없었다.
중구는 민주당에서 정대철의원이 버티고 있는데 선거에서 자신이 있는가.
▲중구의 유권자들이 좋은 분을 키워 4선까지 시켜주었고 제1야당의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게 했다.20년 야당 아성이 무너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새 인물을 선택해주리라 기대한다.
그는 『배우면서 원칙대로 차근차근 정치를 하겠다.적어도 중구의 정치풍토가 깨끗해졌다는 소리만은 듣겠다』고도 했다.
박씨는 KBS에서 정치부 차장,주미·주프랑스(주불)특파원을 거쳐 방송의 꽃인 저녁 9시 종합뉴스 앵커를 오랫동안 맡았다.보도본부장,방송총본부장도 역임했다.앵커로서 지명도가 높고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세련된 옷차림,재치있고 순발력있는 멘트로 명망을 얻은 그가 정치에서도 성공할지 주목된다.<이목희 기자>
왕년의 명 앵커가 서울 한 복판에서 20년 야당아성에 도전장을 냈다.28일 민자당의 서울 중구 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된 박성범씨는 지난 65년 언론계에 투신,3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온 방송인이다.
박씨는 『정치도 문외한이고 개인적으로 능력도 없는 사람이 중책을 맡았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중구 유권자가 새 인물을 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강하게 내비쳤다.
민자당에서 영입인사의 간판격으로 여기는 눈치인데.
▲서울 중구가 정치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다면서 조직책을 맡아달라고 요청해왔다.다소 고민도 있었으나 함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민자당의 누구와 친한가.
▲정치부 기자 및 앵커를 하면서 대부분 알고 지내는 사이다.그러나 특별히 친하다고 할 사람은 없다.
김종필 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엽합」에서도 영입교섭이 있었다는데.
▲정치권이 복잡하게 움직이다 보니까 그쪽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었으나 직접 제의는 없었다.
중구는 민주당에서 정대철의원이 버티고 있는데 선거에서 자신이 있는가.
▲중구의 유권자들이 좋은 분을 키워 4선까지 시켜주었고 제1야당의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게 했다.20년 야당 아성이 무너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새 인물을 선택해주리라 기대한다.
그는 『배우면서 원칙대로 차근차근 정치를 하겠다.적어도 중구의 정치풍토가 깨끗해졌다는 소리만은 듣겠다』고도 했다.
박씨는 KBS에서 정치부 차장,주미·주프랑스(주불)특파원을 거쳐 방송의 꽃인 저녁 9시 종합뉴스 앵커를 오랫동안 맡았다.보도본부장,방송총본부장도 역임했다.앵커로서 지명도가 높고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세련된 옷차림,재치있고 순발력있는 멘트로 명망을 얻은 그가 정치에서도 성공할지 주목된다.<이목희 기자>
1995-03-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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