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교사 「남소여다」 심화/올 임용고사서 남자는 13.7%뿐

국교교사 「남소여다」 심화/올 임용고사서 남자는 13.7%뿐

입력 1995-02-27 00:00
수정 1995-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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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녀비율 1대70·부산 2대30/처우열악 반영… 교대도 남학생 격감/국교생 인성교육 왜곡우려

남소여다.국민학교에서 남자교사의 비율이 해마다 떨어져 파행교육이 우려될 만큼 남녀교사 성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교사 임용고사를 거쳐 새로 선발된 예비교사 2천5백50명 가운데 86.3%인 2천2백1명이 여자이며 남자는 13.7%인 3백4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교사 8명에 남교사는 1명꼴밖에 안되는 셈이다.

서울의 경우 93년까지만해도 남자가 30% 수준을 유지했으나 임용고사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18.5%로 뚝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임용고사 합격자 4백10명중 남자는 13.4%인 55명에 지나지 않아 남교사 부족현상이 더욱 깊어졌다.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서울시내 국민학교 전체 여교사의 비율은 73.5%여서 남교사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실정이다.

또 대구는 이번 임용고사 합격자 70명 가운데 남자는 단 1명이었고 부산은 30명중 2명,인천 1백70명중 14명,광주 40명중 3명,대전 60명중 2명,전북 1백30명중 6명,경남 3백50명중 21명,제주 50명중 6명 등 많은 시·도에서 남자의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경기는 1천1백명중 2백2명,강원은 50명중 14명,충북은 50명중 6명,경북은 40명중 7명이 남자이다.

게다가 국교교사 양성기관인 전국 각 교육대학의 남학생 지원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여서 이같은 현상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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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남교사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은 다른 직종에 비해 처우가 나빠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곽영완 기자>
1995-02-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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