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이후/“낡은 가구 새것으로 변신”/가구 재생업체 성업

종량제 이후/“낡은 가구 새것으로 변신”/가구 재생업체 성업

장경자 기자 기자
입력 1995-02-14 00:00
수정 199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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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 「하이그로시」 처리… 크게 짜맞추기도/색상변경 장롱 1자당 4만5천원/새로 짜맞추기 2자에 40만원선

묵은 가구를 새 것처럼 만들어 내는 가구 재생업이 알뜰파 주부들을 대상으로 성업중이다.지금까지 가구 재생은 전체를 손보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망가진 부분을 수선하는데 그쳤으며 동네 목공소가 도맡아 왔다.그러나 최근 쓰레기 종량제와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재활용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가구 재생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인기를 모으는 것.

현재 알려진 가구 재생 전문업체로는 일심산업(207­1654)과 리빙터치(925­3373)2곳.이들 업체는 경기도 광주와 김포 의정부 미금 오산 일산 등지에 각각 4∼5개씩의 직영공장을 두고 유행이 지난 헌가구들을 새 것으로 변신시켜 주는데 손이 달려 이런 업체들이 곧 전국에 확산될 분위기다.

전문가들이 보는 가구의 내구연한은 20년 이상.그러나 몇년쯤 쓰다보면 흠집이 생기고,10년가량이 지나면 유행이 바뀌는 것은 물론 퇴색까지 된다.이 때문에 서울시에서만해도 하루 평균 5백78t의 가구가쓰레기로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빙터치의 이승찬 사장은 『각 가정에서 헌가구를 버리지 않고 재생해 쓰면 3분의 1밖에 돈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량의 감소및 원목수입으로 인한 외화낭비를 줄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구 재생은 신도시 입주 및 이사가 많은 봄철을 앞두고 요즘 날로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 부산과 대전 청주등 지방도시에서도 주문 해올만큼 인기다.

그러나 현재 두 업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하루 평균 40세트 안팎에 불과하다.이곳에서는 특히 가구 재생과 함께 크기가 작은 장롱은 원하는 크기로 짜맞추기도 해준다.

한편 최근 가구재생에서 제일 인기 있는 색상은 연한 초록색이나 아이보리 베이지등으로 여기에 표면을 고광택 처리한 하이그로시 제품이 인기다.

가구재생 경비는 품목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왕복 운송비(지방은 별도)를 포함,장롱이 30㎝ 1자당 4만5천원이며 화장대가 8만∼10만원,3자짜리 장식장이 10만원,5단 설합장이 7만원,4인용 식탁이 8만원,싱글목재침대가 8만원,책상이 7만∼1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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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짜맞추기는 두자에 40만원정도이며 기존 장롱에 설합장을 만들어 넣을땐 10만원가량이 추가된다.가구재생은 헌가구를 직접 가져가고 완성후 배달해주는데 2주일정도 걸린다.<장경자 기자>
1995-02-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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