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학 지원 활발/국내기업들의 기금출연도 잇따라

해외 한국학 지원 활발/국내기업들의 기금출연도 잇따라

유민 기자 기자
입력 1995-02-07 00:00
수정 199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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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올해 21개국 91개대에 1천만달러/동방유량 1백만달러·양백재단 70만달러 내기로

국내기업들의 「한국학연구」지원이 잇따르면서 해외 유수대학에서의 한국학 연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은 주로 해외 각급대학에서 한국학 관련 석좌교수직의 설치,정규 강좌운영및 연구활동,장학금혜택,국제학술대회유치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이같은「해외대학지원」은 정부의 세계화전략과 맞물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방유량은 미 컬럼비아대학 한국학센터에 연구기금 1백만달러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을 통해 기증키로 하고 1차로 7일 신명수회장이 최이사장과 함께 이 대학의 조지 럽 총장을 방문,20만달러를 전달키로 했다.

박용학 양백재단이사장은 지난해 미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에 「박용학교수직」설치를 위해 1백50만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비즈니스 스쿨의 「한국학장학금」을 위해 오는 97년까지 모두 70만달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신민당의 임춘원의원도 미 아메리칸대학에 「임춘원장학금」을 설치,95년부터 99년까지 5년간 모두 1백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는데 아메리칸대학은 이 기금을 한국관련 연구와 운영자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교류재단은 올해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등 모두 21개국 91개대학에 모두 1천만달러의 각종 한국학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컬럼비아대학 조지타운대학 아메리칸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등 모두 41개 대학에서 「한국학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이들 대학들은 단순한 한국학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관련 각종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한국학센터의 설치,학생·교수 교환프로그램 설치,출판사업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민 기자>
1995-02-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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