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별 검사요구 도저히 수용 불가”/자동차·의료장비·담배도 압력
미국은 육류와 자동차·의료장비·담배 등을 둘러싼 한국과의 통상마찰을 세계무역기구(WTO)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행정부의 관계자가 밝혔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통상전문지인 BNA지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미 행정부 내에서 한국과의 통상분쟁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이며,양국간 협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등 다자간 채널을 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양국이 지난달 19일부터 2일간 워싱턴에서 육류시장과 관련한 회담을 가졌으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미 행정부는 WTO를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 한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심사항의 대부분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관할로 최근 한국의 제안은 개개 포장별 검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또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오는 6일로 예정된 공로명 신임 외무장관과의 회담 및 13일로 예정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류시장과 관련한 양국간의 실무회담은 오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다시 열린다.<오일만기자>
미국은 육류와 자동차·의료장비·담배 등을 둘러싼 한국과의 통상마찰을 세계무역기구(WTO)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행정부의 관계자가 밝혔다.
3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통상전문지인 BNA지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미 행정부 내에서 한국과의 통상분쟁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이며,양국간 협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등 다자간 채널을 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양국이 지난달 19일부터 2일간 워싱턴에서 육류시장과 관련한 회담을 가졌으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미 행정부는 WTO를 통해 어떠한 방법으로 한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심사항의 대부분은 한국 보건복지부의 관할로 최근 한국의 제안은 개개 포장별 검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또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오는 6일로 예정된 공로명 신임 외무장관과의 회담 및 13일로 예정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류시장과 관련한 양국간의 실무회담은 오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다시 열린다.<오일만기자>
1995-0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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