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자치협상 1주내 재개/중동4자 회담 폐막성명

이­팔 자치협상 1주내 재개/중동4자 회담 폐막성명

입력 1995-02-04 00:00
수정 199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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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과격파 테러 규탄

【카이로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이집트·요르단·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정상들은 2일 중동지역의 정치적 폭력사태를 규탄하고 PLO와 이스라엘간 자치협상 재개 등을 골자로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중동 4자 정상회담을 마쳤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후세인 요르단국왕은 이날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5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아라파트 의장과 라빈 총리가 오는 9일 팔레스타인 자치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항구적이며 포괄적인 평화 달성을 위한 과정을 지속시키고 그간 체결된 역사적 협정들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가까운 장래에 이스라엘과 시리아·레바논간의 평화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했다.

공동성명은 또 평화 과정은 모든 중동인들을 위해 필요한 역사적 노력이라고 전제,이를 방해하는 세력에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동지역의 유혈테러와 폭력사태 발생을 규탄했다.

정상들은또 핵·화학·생화학무기등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수단 없는 중동지역을 이룩한다는 목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커뮤니케를 대독한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유태인 정착촌 건설,회교과격세력의 테러,이스라엘의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 거부 등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중동평화 절차를 붕괴위기에서 구해냈다고 강조했다.
1995-02-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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