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안버리기/갓길운행안하기/끼어들기 자제/귀성길 돋보인 질서의식

쓰레기안버리기/갓길운행안하기/끼어들기 자제/귀성길 돋보인 질서의식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1995-01-30 00:00
수정 1995-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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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각행위 등 집중단속도 효과/정체적어 상인 자취 감춰/열차입석 남아돌아 암표상 격감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질서의식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마다 귀성시즌만 되면 귀성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고속도로와 국도주변의 빈병·음식찌꺼기·비닐봉지 등 각종 오물투기행위 등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또 역·터미널 주변의 암표거래행위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특별단속반을 편성,고속도로·국도주변 및 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및 암표거래·전세버스 호객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는 탓도 있지만 시민들 스스로 문화시민의식을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지난 한달동안의 종량제실시경험을 살려 더이상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있으며 명절 귀성표도 미리 구입하는 예매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29일 상오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구간을 비롯,중부·영동고속도로 등 각 고속도로와 국도변에서는 예전에 귀성객들이 마구 버리던 비닐봉지와 음료수병 등 쓰레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또 버스전용차선제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한결 누그러지는 바람에 정체지점주변에서 음식물을 팔던 상인들도 자취를 감췄다.쓰레기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

이밖에도 버스전용차선에 끼어드는 승용차나 갓길운행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어느때보다 질서의식이 돋보였다.

한편 암표거래 및 호객행위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등 역과 터미널주변 암표상 특별 단속에 나서 고영창씨(36·경기 과천시) 등 암표상 10명과 호객꾼 25명 등 35명을 적발,모두 즉심에 넘겼다.

암표상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첫날인 2월7일 적발된 29명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버스전용차선제의 정착으로 귀성객들이 고속버스와 승합차 등을 이용함에따라 철도의 경우 입석표가 남아 있어 굳이 암표상을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귀성객 특별수송작전에 들어간 서울역에는 29일 하오8∼9시 등 밤시간대의 좌석표가 남았던 것을 비롯,30일 상오7∼8시의 경부선·호남선 등 각노선의 하행선 입석표도 많이 남아 있다.<박현갑·박용현기자>
1995-01-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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