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시 이번엔 폭우/지진복구 차질/산사태·건물붕괴 위험

고베시 이번엔 폭우/지진복구 차질/산사태·건물붕괴 위험

입력 1995-01-23 00:00
수정 1995-01-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망·실종 5천1백명 넘어서

【고베 AP 로이터 연합】 대지진이 강타한 일본 고베(신호)지역에 22일 아침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복구및 구호작업이 어려워지고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이 붕괴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베시당국은 소량의 비에도 지진으로 약화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고베내 14개 지역과 인근도시 주민을 소개시켰다.

고베시는 지형적으로 경사가 심한 산과 오사카만 사이에 얇은 띠모양으로 위치해 있다.

시관리들은 21일 일기예보에 따라 특히 위험한 80개 지점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22일 지진피해지역에 최고 60㎜의 비가 내린다고 보고 폭우의 여파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리히터지진계 7.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4천9백36명이 사망하고 1백75명이 실종상태에 있으며 2만5천9백2명이 부상했다.

한편 복구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에는 소규모상점과 일부은행,국민학교와 중학교 1백여개교가 문을 열었으며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가 들어오고 심지어 신호등이 작동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전히 80만가구에 용수와 난방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1995-01-2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