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등 4명 구속·수배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회사주식을 사전협의없이 처분했다는 이유로 고용사장을 납치,호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감금폭행한 중견 건설업체 학산산업개발 감사 문병민(57·강서구 신월동)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 회사 박경진회장(56)과 청부폭력배 김원(40)·오승제씨(3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16일 상오1시쯤 학산산업개발 전사장 안대현(51·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를 안씨의 그랜저승용차로 납치,서울 강남구 역삼동 O호텔과 대구시 P호텔 등으로 끌고 다니면서 『사전협의없이 처분한 주식을 되돌려 놓으라』며 16시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학산산업개발은 안사장명의로 S종합건설의 주식 40만주 가운데 13억원어치 20만주를 사들였으나 93년 4월 부도가 나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안사장이 회사측과 사전 협의없이 주식을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이순녀기자>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회사주식을 사전협의없이 처분했다는 이유로 고용사장을 납치,호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감금폭행한 중견 건설업체 학산산업개발 감사 문병민(57·강서구 신월동)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 회사 박경진회장(56)과 청부폭력배 김원(40)·오승제씨(3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16일 상오1시쯤 학산산업개발 전사장 안대현(51·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를 안씨의 그랜저승용차로 납치,서울 강남구 역삼동 O호텔과 대구시 P호텔 등으로 끌고 다니면서 『사전협의없이 처분한 주식을 되돌려 놓으라』며 16시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학산산업개발은 안사장명의로 S종합건설의 주식 40만주 가운데 13억원어치 20만주를 사들였으나 93년 4월 부도가 나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안사장이 회사측과 사전 협의없이 주식을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이순녀기자>
1995-01-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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