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값 폭등/우편료 상승/미신문 지면감축 안간힘

용지값 폭등/우편료 상승/미신문 지면감축 안간힘

입력 1995-01-15 00:00
수정 1995-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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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압박 요인 돌출… 자구책 부심/구독료 인상·제작비 절감 등 검토

종이값과 우편요금의 인상으로 미국의 일간신문들이 심한 경영압박을 받음에 따라 구독료 인상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뉴욕 타임스가 가판요금을 50센트에서 60센트로 인상한데 이어 새해들어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가판요금을 35센트에서 50센트로 인상했다.또한 월스트리트 저널도 1월부터 연간구독료를 1백50달러에서 1백64달러로 10% 올려 받고 있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등 6개의 일간지를 거느리고 있는 트리뷴사는 구독료를 올리기보다 기사가 차지하는 지면을 줄이는등 전체적인 지면 축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국 구독료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문들이 경영압박을 받는 최대 이유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신문용지값 때문이다.지난해에 t당 4백20달러에서 5백50달러로 30% 이상 올랐으며 올해는 최고가격으로 기록됐던 88년의 6백10달러를 넘어 연말까지 7백달러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더욱이 새해들어 우편요금이 10% 오른 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안에 또한차례 구독료를 올려야 한다.신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구독료를 올리지 않으려면 발행면수를 줄여야 하는데 기사면을 줄이면 독자들의 불만을 사기 쉽고 광고면을 줄이면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판형을 줄이는 문제도 검토되고 있으나 광고료의 단가 인하로 역시 수입이 줄어든다.



결국 각사가 짜내고 있는 아이디어는 인상폭의 최소화 방침아래 효율적인 지면배정과 제작경비 절감이라는 선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뉴욕=나윤도특파원>
1995-01-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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