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무시한 반발로 신부통재에 불똥
12일 단행된 한국은행 임원진 인사는 외형적으로는 한은의 간판스타인 유시렬 이사의 중임과 한은의 몫인 금융결제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단행된 단순한 인사이다.그러나 내용을 뜯어보면 「그래?그럼 좋아」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복영 부총재가 용퇴하고 지금까지 감사나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가던 금융결제원장으로 옮기기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명호 한은총재는 인사에 앞서 감사나 부원장의 용퇴를 설득했으나 모두 「PK」 출신이라는 배경을 업고 강력하게 반발함에 따라 결국 신부총재에게 불똥이 튀었다는 후문이다.작년 9월 금융연수원장의 자리가 비었을 때도 이들의 반발에 부딪혀 김시담이사가 대신 물러났었다.
이때문에 김총재가 감사나 부원장보다 후배인 유이사를 바로 부총재로 발탁했다는 것이다.두번에 걸친 반발에 대한 총재의 뜻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3명의 「TK」출신 임원이 버티고 있음에도 TK인 김영대 조사1부장을 발탁한 것은 조사 분야를 맡기겠다는 의도로 미리 키워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우득정기자>
12일 단행된 한국은행 임원진 인사는 외형적으로는 한은의 간판스타인 유시렬 이사의 중임과 한은의 몫인 금융결제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단행된 단순한 인사이다.그러나 내용을 뜯어보면 「그래?그럼 좋아」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복영 부총재가 용퇴하고 지금까지 감사나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가던 금융결제원장으로 옮기기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명호 한은총재는 인사에 앞서 감사나 부원장의 용퇴를 설득했으나 모두 「PK」 출신이라는 배경을 업고 강력하게 반발함에 따라 결국 신부총재에게 불똥이 튀었다는 후문이다.작년 9월 금융연수원장의 자리가 비었을 때도 이들의 반발에 부딪혀 김시담이사가 대신 물러났었다.
이때문에 김총재가 감사나 부원장보다 후배인 유이사를 바로 부총재로 발탁했다는 것이다.두번에 걸친 반발에 대한 총재의 뜻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3명의 「TK」출신 임원이 버티고 있음에도 TK인 김영대 조사1부장을 발탁한 것은 조사 분야를 맡기겠다는 의도로 미리 키워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우득정기자>
1995-01-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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