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당의장 도입 검토/민자/김종필대표 2선후퇴 전제

부총재·당의장 도입 검토/민자/김종필대표 2선후퇴 전제

입력 1995-01-08 00:00
수정 1995-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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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7일 당의 개혁과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어떤 변화인지 대략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할지는 아직 유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자신의 69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5·16민족상재단과 민족중흥회의 초청으로 열린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결론이 나올 때는 그 결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오는 12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협의한 뒤 자신의 거취문제를 결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권핵심부는 김대표의 2선후퇴를 전제로 대표위원직을 폐지하고 부총재와 당의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당의 세계화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함에 따라 전문가와의 간담회,당원대상 설문조사등을 통해 당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한 뒤 개혁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오는 14일까지 당헌·당규개정안,18일까지 정강·정책개정안의 골격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확대당직자회의,11일 당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당개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0일 학계인사등을 초빙해 간담회를 갖는 한편 전국의 지구당에도 설문지를 돌리기로 했다.<서동철기자>
1995-0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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