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는 「잡×」/미국정가 파문 확산

힐러리는 「잡×」/미국정가 파문 확산

입력 1995-01-06 00:00
수정 199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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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민주당 “모욕적인 처사” 격분/깅그리치,CBS에 화살… 진화 부심

뉴트 깅그리치 미국 하원 신임의장(공화)이 대통령부인 힐러리여사를 욕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제104회 의회 개원일인 4일부터 미국정가에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때문에 공화당은 40년만에 의회를 장악했다는 승리감을 만끽하면서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펴기에 앞서 때아닌 욕설파문부터 수습해야 할 판국이며 어수선한 분위기는 한동안 갈 전망이다.

깅그리치 의장의 모친인 캐슬린여사(68)는 CBS방송 프로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도핀 자택서 유명 앵커우먼 코니 정과 가진 회견에서 아들이 힐러리를 「잡X(Bitch)」이라 불렀다고 얘기해버린 것.

루이스 슬로터 민주당의원은 이에 대해 『새로 출범하는 의회를 온통 휘저어놓는 매우 실망스러운 처신』이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힐러리의 대변인 라이자 캐퓨토는 『우리 어른들은 언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타인에 대한 불경과 무례가 나쁘다는 것을 어린이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백악관의 한 여성대변인이 깅그리치의 욕설을 「모욕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는등 분위기가 격앙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힐러리와 클린턴 대통령은 논평을 자제하는 모습.

파문의 장본인인 깅그리치는 취임선서에 앞서 이날 아침 기자회견을 갖고 코니 정을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CBS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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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그리치는 코니 정이 5일 방영예정인 프로를 녹화하면서 자신의 모친에게 『우리끼리만의 이야기』라는 단서를 붙여 힐러리에 대한 험담을 빼내는 데 성공(?)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본인이 아닌 어머니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야비한 짓이며 코니는 나의 어머니와 대통령,온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워싱턴 AFP 연합>
1995-01-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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