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벨로루시/몰도바/북한/내년 소멸 가능성

우크라/벨로루시/몰도바/북한/내년 소멸 가능성

입력 1994-12-17 00:00
수정 199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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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이코노미스트 전망/경제난 심화… 주변국에 통합 유력/북,부유한 남의존… 독일과 같은 길

지도업자들에게는 해마다 기존 국가의 소멸 혹은 새로운 국가의 탄생이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펴낸 별책 「95년의 세계」에서는 95년에 소멸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우크라이나,벨로루시,몰도바,북한 등 4개국을 들었으며 새로 생길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는 퀘백과 소말리공화국 등 2개국을 들었다.

이 책은 「95년의 세계지도」란에서 95년에 없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를 지적했다.그 까닭은 러시아인들이 아직도 우크라이나를 「식량창고」로 생각하고 있으며 벨로루시는 대부분의 역사를 러시아와 공유하고 있는 한편 이들 양국 국민들도 독립후 극심한 경제난으로 러시아와의 재결합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따라서 이들은 「슬라브연방」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국가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루마니아어를 사용하고 있는 몰도바를 들었다.구소련에서 독립한몰도바는 아직까지 러시아군 제14군단이 주둔하고 있으며 러시아측이 비록 3년내 철수를 공언하고 있으나 러시아에 합병이 되지 않는다면 루마니아와 합병 가능성이 높다

또하나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는 북한을 지적하고 이미 노쇠해져 버린 북한 공산정권이 동독과 같은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즉 북한이 보다 부유하고 안정된 남측의 동족들에게 의존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새로 생길 국가로 퀘백이 지목된 것은 이미 지난번 주의회 선거에서 퀘백분리당이 1백25석가운데 77석을 획득,캐나다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할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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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말리공화국은 과거 영국령과 이탈리아령이 합쳐 형성됐던 소말리아에서 영국령지역만 가르키는 것으로 이탈리아계 지배의 소말리아가 내전으로 인해 피폐해졌기 때문에 영국계가 별도로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뉴욕=나윤도특파원>
1994-1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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