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부패혐의 부인/이검찰,신문

베를루스코니,부패혐의 부인/이검찰,신문

입력 1994-12-15 00:00
수정 199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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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20명 자율 침해 들어 사임

【로마·밀라노 로이터 AP 연합】 이탈리아 연정이 붕괴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실비오 베를루스 코니 총리는 13일 소유기업의 뇌물제공 등 부패 혐의와 관련,밀라노 검찰의 신문을 받았다.

베를루스 코니 총리는 그러나 검찰 신문이 확실한 증거가 없는 주장들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며 결코 총리직에서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루스 코니 총리는 지난 3월 총선을 통해 총리가 되기 전 자신의 소유기업인 피닌베스트그룹이 세무관리들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혐의를 받아왔는데 이탈리아 현직 총리가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를루스 코니 총리는 이날 당초 예정보다 4시간 이른 낮 12시10분께 밀라노 검찰청사에 도착,「깨끗한 손」운동을 추진해온 밀라노 검사들로부터 신문을 받은 뒤 오후 7시45분께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검찰청을 빠져 나갔다.그러나 이날 신문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고 갔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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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 코니 총리는 이탈리아 5개정당 연정이 붕괴 위기에 몰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으나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의회가 내년도 적자삭감 예산을 승인하기만 한다면 지난 5월 출범한 이탈리아 연정내각은 붕괴되고 말 것이라고 단언했다.
1994-12-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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