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테트합창단·신포니에타등 「성탄 축하 콘서트」/KBS향·서울시향,베토벤 「합창」·「운명」으로 대미장식
연말 분위기가 가장 빨리 느껴지는 곳은 어디일까.아마 연주회장일 것이다.12월 초순만 되어도 송년음악회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정말 한해가 다 가는구나』하는 느낌이 새록새록 돋기 시작하는 이즈음 가볼만한 음악회장의 송년축제들을 소개해본다.
해마다 송년음악계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이라는 우리나라의 양대악단이 벌이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연주경쟁으로 분위기가 달궈졌다.그러나 올해는 오트마 마가의 KBS교향악단(7811571)이 22일 KBS홀에서 「합창」연주회를 갖는 반면 원경수의 서울시향(3991630)은 오랫동안의 관례를 깨고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과 6번「전원」으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합창」은 대신 서울아카데미오케스트라(5789065)가 26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한다.이날의 「합창」은 임원식의 지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내내 열린 「베토벤교향곡 전곡 연주회」의 피날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서울모테트합창단(5801114)이 소프라노 이춘혜·알토 윤현주와 함께 15일 예술의전당에서 「캐롤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일찌감치 막을 열어 서울싱어즈소사이어티(5376221)가 18일 세종문화회관의 「성탄 축하음악회」로 뒤를 잇는다.성탄음악회는 윤학원이 지휘하는 선명회합창단과 레이디스 싱어즈,테너 엄정행이 출연하는 23일 예술의전당 「캐롤여행」(5801415)과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울신포니에타(3258962)의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로 절정을 이룬다.
송년은 국악인에게도 온다.KBS국악관현악단(7811571)은 15일 KBS홀에서 「카톨릭 국악 성가」를 주제로 성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주회를 여는데 이어 2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5913817)의 송년음악회도 27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7393331)이 20일 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여는 「영화속의 클래식 음악」은 새로운 감각의송년음악회로 눈길을 끈다.영화음악평론가 서남준이 해설자로 나서는 이 자리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양영화속의 선율들을 실연으로 들려준다.
솔리스트앙상블(5531781)이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갖는 송년음악회도 해마다 인기를 끌어온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외환카드송년음악회(3912822)가 1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서울아카데미앙상블(2536295)이 18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서울팝스오케스트라(5801415)가 19일 예술의전당,뉴서울필하모닉(56108 64)도 21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송년음악회를 연다.<서동철기자>
연말 분위기가 가장 빨리 느껴지는 곳은 어디일까.아마 연주회장일 것이다.12월 초순만 되어도 송년음악회가 줄을 잇기 때문이다.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정말 한해가 다 가는구나』하는 느낌이 새록새록 돋기 시작하는 이즈음 가볼만한 음악회장의 송년축제들을 소개해본다.
해마다 송년음악계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이라는 우리나라의 양대악단이 벌이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연주경쟁으로 분위기가 달궈졌다.그러나 올해는 오트마 마가의 KBS교향악단(7811571)이 22일 KBS홀에서 「합창」연주회를 갖는 반면 원경수의 서울시향(3991630)은 오랫동안의 관례를 깨고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과 6번「전원」으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합창」은 대신 서울아카데미오케스트라(5789065)가 26일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한다.이날의 「합창」은 임원식의 지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내내 열린 「베토벤교향곡 전곡 연주회」의 피날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서울모테트합창단(5801114)이 소프라노 이춘혜·알토 윤현주와 함께 15일 예술의전당에서 「캐롤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일찌감치 막을 열어 서울싱어즈소사이어티(5376221)가 18일 세종문화회관의 「성탄 축하음악회」로 뒤를 잇는다.성탄음악회는 윤학원이 지휘하는 선명회합창단과 레이디스 싱어즈,테너 엄정행이 출연하는 23일 예술의전당 「캐롤여행」(5801415)과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울신포니에타(3258962)의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로 절정을 이룬다.
송년은 국악인에게도 온다.KBS국악관현악단(7811571)은 15일 KBS홀에서 「카톨릭 국악 성가」를 주제로 성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주회를 여는데 이어 2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5913817)의 송년음악회도 27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7393331)이 20일 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여는 「영화속의 클래식 음악」은 새로운 감각의송년음악회로 눈길을 끈다.영화음악평론가 서남준이 해설자로 나서는 이 자리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양영화속의 선율들을 실연으로 들려준다.
솔리스트앙상블(5531781)이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갖는 송년음악회도 해마다 인기를 끌어온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외환카드송년음악회(3912822)가 1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서울아카데미앙상블(2536295)이 18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서울팝스오케스트라(5801415)가 19일 예술의전당,뉴서울필하모닉(56108 64)도 21일 같은 장소에서 각각 송년음악회를 연다.<서동철기자>
1994-12-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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