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업계영향 최소화해야/전경련회장단 기자간담 내용

「삼성차」 업계영향 최소화해야/전경련회장단 기자간담 내용

입력 1994-12-14 00:00
수정 1994-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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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 서둘필요 없다

최종현회장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의 승용차 사업과 관련,전경련이 자율조정위원회를 열지 않은 이유는.

▲기업간의 문제가 아닌 정부의 허가 사항이었기 때문이다.이미 끝난 일이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는 기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정부가 자율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질서가 문란해지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삼성이 일본 모델을 들여오는 것과 약속한 사항들을 제대로 지킬지.

▲일본 모델 도입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기존 자동차 업계는 삼성이 발표한 내용이 이행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

­남북경협을 대비한 전경련의 입장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김정일 정권이 자리잡기 위해선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북한이 간접적으로 흘리는 말에 흥분할 필요가 없다.잘못하면 노리개가 될 수 있다.

­지방 자치제가 경제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도움될 건 없다.선거로 뽑는인원이 총 5천4백명인데,각 자리마다 후보자가 4명씩 출마하면 후보만도 2만명이고,이들이 1백명의 운동원을 동원해도 선거에 춤추는 인원은 2백만명이다.지난 87년 이후 가까스로 회복된 경제가 또 다시 비경제적인 요소로 영향받을 수 있다.

­업종 전문화에 대한 견해는.

▲강제적인 업종 전문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기업의 신규 사업은 경영과 직결돼 있어 외부에서 보는 시각만으로 재단해선 안 된다.<김현철기자>
1994-1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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