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항공기가 서울과 평양을 직접 오가려던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11일 평양을 방문하는 미국 상원의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공화)과 폴 사이먼 의원(민주)은 당초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간뒤 12일 서울에서 서해나 동해를 거쳐 평양 근교의 순안비행장에 도착하는 미군 군용기를 타고 서울로 되돌아오려던 계획을 북한측이 협의 막바지에 반대함에 따라 변경했다.
이에 따라 머코스키 의원 일행은 11일 북경에서 평양으로 날아간뒤 12일 육로를 통해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계획이다.평양에서 머코스키의원 일행을 내려놓은 미 군용기는 다시 북경으로 돌아가 서울공항으로 향하는 공식 항로를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측이 당초의 방침을 변경한 것은 미군용기가 평양과 서울을 직접 오가게 되면 휴전선 위를 곧바로 날지 않고 우회항로를 택하더라도 휴전선 주변의 재래식 군사배치 상황등이 노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기자>
이에 따라 머코스키 의원 일행은 11일 북경에서 평양으로 날아간뒤 12일 육로를 통해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계획이다.평양에서 머코스키의원 일행을 내려놓은 미 군용기는 다시 북경으로 돌아가 서울공항으로 향하는 공식 항로를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측이 당초의 방침을 변경한 것은 미군용기가 평양과 서울을 직접 오가게 되면 휴전선 위를 곧바로 날지 않고 우회항로를 택하더라도 휴전선 주변의 재래식 군사배치 상황등이 노출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기자>
1994-1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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