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 16명 재산 64건 압류/부천도세수사/오정구도 세금대장 조작

세도 16명 재산 64건 압류/부천도세수사/오정구도 세금대장 조작

입력 1994-12-04 00:00
수정 199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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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조명환·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3일 국세청의 전산망을 통해 파악된 박정환씨(37)등 이번 사건 관련자 16명의 부동산등 64건을 압류하도록 부천시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관련 공무원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이정백씨(39·소사구 세무과 기능직·수배)는 지난 89년 12월30일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산214 임야 1천6백평을 이복동생 신모씨 이름으로 매입한 것을 비롯,백령도와 대청도에 6천여평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또 1백74건에 5억2천4백여만원을 횡령한 강일씨(38·지우진법무사 직원·수배)도 제주도와 경기도 부천,백령·옹진등에 3만6천여평의 임야및 대지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부천시 소사·원미구에 이어 오정구도 세금횡령을 은폐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직전에 수납대장을 조작한 사실을 밝혀내고 고위직의 공모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소사구뿐만 아니라 원미·오정구 세무과에서도 감사원 감사직전인 지난 9월부터 10월초사이에 횡령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등록세 수납대장을 뜯어고친 사실이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드러난 조작건수는 각각 1백70건·2백40건·14건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오정구 유인섭세무과장을 불러 관련여부를 캐는 한편 「사설세무소」를 개설해 영수증을 위조,등록세를 횡령한 홍석표씨의 형 국표씨(37·미샘컴퓨터월드 대표)를 소환,컴퓨터판매및 학원운영과정에서의 탈세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994-1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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