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4역 연내 교체/김 대표는 유임 될듯

민자 4역 연내 교체/김 대표는 유임 될듯

입력 1994-12-04 00:00
수정 199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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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3일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7일이나 18일쯤 내각과 청와대비서실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은 국무총리와 안기부장,청와대비서실장을 포함하는 「조각」 수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연말쯤 민자당 지도부도 대거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2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집권 3차연도를 맞아 국정운용지표인 「세계화 구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국정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개각의 폭을 국무총리를 포함해 조각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자당 지도부의 개편에 대해 『김종필대표는 유임 쪽으로 기울고 있는 반면 당4역의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시기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새정부 출범이후 인사의 우선 기준이었던 개혁성과 참신성보다는 국정수행 능력을 선정기준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병렬 서울시장의 기용처럼 과거 정권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사라 하더라도 능력이 인정되고 개인적으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발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먼저 국무총리를 임명한 뒤 정기국회 폐회일인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각료와 청와대비서진을 개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국무총리를 임명,국회동의 과정을 마친 뒤 오는 17일까지 정부조직법개정안등 관련법안들을 통과시키고 이 시점에 맞춰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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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에서는 지난 10월 임명된 홍재형 경제부총리 등 극히 일부 각료를 제외한 대부분이 경질대상에 포함되고 청와대비서실은 3명 가량을 뺀 나머지 수석비서관들이 교체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서기자>
1994-12-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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