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평화동반자협정 서명 거부/나토의 동구 포용에 반발

러,평화동반자협정 서명 거부/나토의 동구 포용에 반발

입력 1994-12-03 00:00
수정 1994-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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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레프 러외무/WEU와 군사협력 강화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일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소속 동구권 국가들에게 가입 문호를 확대하는 획기적 조치에 합의했으나 이에 반발한 러시아가 평화동반자협정(PFP) 서명을 거부함에 따라 양측간에 새로운 균열 조짐을 드러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날 정례회담에서 동유럽국가들을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절차와 지침 등을 연구할 실무팀을 구성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수용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연구팀을 구성해 현재 16개 회원국으로 돼있는 나토를 중구와 동구권 국가들까지 포함,확대하는 문제와 관련한 재정·조직문제 및 핵문제 등을 향후 12개월 동안 면밀히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당초 러시아와 나토간 동반자계획과 나토·러시아 관계에 관한 구조협정 등 2개 문건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파리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유럽안보에 있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역할을 축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일 서구연합(WEU)에 광범위한 군사협력을 제의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WEU 연례총회에서 WEU와 러시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공동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평화유지 활동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러시아 인공위성에서 수집된 정보를 WEU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994-12-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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