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개편안 내년 마련/대형·전문화적극 유도

금융산업 개편안 내년 마련/대형·전문화적극 유도

입력 1994-11-27 00:00
수정 199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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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보험업 엄격한 분업 역점/박 재무

은행·증권·보험·단자·종금·투신 등 전 금융산업을 망라한 종합적인 개편 방안이 내년 상반기에 마련된다.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26일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조정,신규 설립,업종 전환 및 통폐합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검토에 착수,내년 중 가급적 조기에 금융산업의 종합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금융산업에 대한 진입규제 정책은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은행·증권·보험업 내의 일부 금융기관은 대형화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허용된 영역 내에서 전문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조정은 크게 은행·증권·보험업으로 구분해 엄격한 분업주의를 취하고,상호진출은 자회사의 설립을 통해 가능하게 하며,이들 3개 업종의 내부에서는 최대한 영역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장관은 이 날 한국금융연구원 초청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경제의 금융개혁과 금융경영인의 역할」에 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장관은 세부적인 개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다른 관계자는 ▲15개(서울 8개,지방 7개) 단자사의 은행·증권·종금 등 타 금융업종으로의 전환 ▲투신사 판매조직(지점)의 분리 및 증권사 이관 ▲상호신용금고의 은행 전환 허용 여부 등이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염주영기자>
1994-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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