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선거철이 다가왔다.전국 각대학에서는 이달중에 내년도 총학생회장을 뽑는 선거가 예정되고 있어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일부 대학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자격여건을 강화,평균학점의 상향조정·수강학기의 제한등을 규정하여 부적격한 학생회장의 출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이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한 변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환영할만 하다.
사실 지금까지 대학가의 선거는 교육목적의 학생선거답지 않게 거의 금권이나 폭력이 판을 치는 타락선거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기성 정치판의 혼탁한 선거가 무색할 정도로 비리와 악습을 그대로 닮고 있었다.
지연과 학연,서클에 따라 향응을 베풀고 매수하는등 대학생으로는 할 수 없는 온갖 타락상을 보여왔다.총학생회장 선거에 수천만원의 선거자금을 뿌린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알려져있는 실정이다.그런 막대한 자금은 어디서 무슨 목적으로 나오는 것이며 그돈을 들여 총학생회장에 당선된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기성 정치권에서도 「깨끗한 선거」「돈 안드는 선거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선거법을 개정했다.그야말로 수십년의 구악에서 탈피한 「선거혁명」을 이룩한 것이다.그런데 가장 진취적이고 이상적인 대학사회에서 돈에 의한 선거가 계속된다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사회적 모순을 개혁하자는 열정에 가득찬 대학생들이 구시대의 작태에 연연해 있다면 이야말로 모순당착이 아닌가.
서울대총학생회는 올해 총학생회장선거부터 선거비용을 8백만원이하로 제한토록 했다고 한다.아예 한푼의 돈도 쓰지못하는 철저한 대학 공영제 선거를 하면 어떨까 싶다.
아무튼 우리는 서울대 총학생회의 「선거비용 제한제」를 크게 환영하면서 이 제도가 다른 대학에도 확산되고 종내에는 돈을 전혀 쓰지않는 순수한 교육차원의 모범적인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학생 스스로의 이런 자정노력이 그동안 혼탁과 금권으로 얼룩졌던 대학가의 선거풍토를 일신시키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이와함께 학생회장선거에서 자주 등장하는 폭력행위도 추방되어야 한다.폭력이란 가장 반지성적이고,비이성적인 행위가 아닌가.얼마전 어느 지방대학에서는 조직폭력배가 학교구내에서 입후보자를 폭행하고 등록서류를 탈취한 사건도 있었다.자유당정권시절에나 볼수 있었던 어처구니없는 작태이다.
대학은 순수하고 투명한 지성의 산실이다.그곳에서 실시되는 학생회장선거도 순수하고 지성적인,그리고 명예로운 행사로 치러져야 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대학가의 선거는 교육목적의 학생선거답지 않게 거의 금권이나 폭력이 판을 치는 타락선거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기성 정치판의 혼탁한 선거가 무색할 정도로 비리와 악습을 그대로 닮고 있었다.
지연과 학연,서클에 따라 향응을 베풀고 매수하는등 대학생으로는 할 수 없는 온갖 타락상을 보여왔다.총학생회장 선거에 수천만원의 선거자금을 뿌린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알려져있는 실정이다.그런 막대한 자금은 어디서 무슨 목적으로 나오는 것이며 그돈을 들여 총학생회장에 당선된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기성 정치권에서도 「깨끗한 선거」「돈 안드는 선거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선거법을 개정했다.그야말로 수십년의 구악에서 탈피한 「선거혁명」을 이룩한 것이다.그런데 가장 진취적이고 이상적인 대학사회에서 돈에 의한 선거가 계속된다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사회적 모순을 개혁하자는 열정에 가득찬 대학생들이 구시대의 작태에 연연해 있다면 이야말로 모순당착이 아닌가.
서울대총학생회는 올해 총학생회장선거부터 선거비용을 8백만원이하로 제한토록 했다고 한다.아예 한푼의 돈도 쓰지못하는 철저한 대학 공영제 선거를 하면 어떨까 싶다.
아무튼 우리는 서울대 총학생회의 「선거비용 제한제」를 크게 환영하면서 이 제도가 다른 대학에도 확산되고 종내에는 돈을 전혀 쓰지않는 순수한 교육차원의 모범적인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학생 스스로의 이런 자정노력이 그동안 혼탁과 금권으로 얼룩졌던 대학가의 선거풍토를 일신시키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이와함께 학생회장선거에서 자주 등장하는 폭력행위도 추방되어야 한다.폭력이란 가장 반지성적이고,비이성적인 행위가 아닌가.얼마전 어느 지방대학에서는 조직폭력배가 학교구내에서 입후보자를 폭행하고 등록서류를 탈취한 사건도 있었다.자유당정권시절에나 볼수 있었던 어처구니없는 작태이다.
대학은 순수하고 투명한 지성의 산실이다.그곳에서 실시되는 학생회장선거도 순수하고 지성적인,그리고 명예로운 행사로 치러져야 할 것이다.
1994-11-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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