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압승/중간선거/40년만에 상·하원 모두 장악

미 공화당 압승/중간선거/40년만에 상·하원 모두 장악

입력 1994-11-10 00:00
수정 199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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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도 민주보다 11석 앞서/클린턴 개혁­재선 타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이 40년만에 처음으로 하원에서 다수당 자리를 탈환하고 상원 역시 8년만에 다수당 위치를 되찾는 한편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을 완전히 따돌리고 압승하는 등 사실상의 선거혁명을 이루었다.<관련기사 2·3·6·7면>

이에 따라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와 함께 정책을 펴나가야 하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앞으로 의료보험개혁 등 주요 개혁입법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오는 96년의 대통령 재선 전략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에 압승을 안겨준 이같은 선거결과는 클린턴 대통령의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미국민들의 불만이 표출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표 결과 공화당은 4백35명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 선거에서 선거전보다 48명이 늘어난 2백26명을 당선시켜 1954년 이래 처음으로 하원에서 다수당의 위치를 되찾았으며 민주당은 현재의 2백56석에서 크게 준 2백8석 확보에 그쳤다.

또 1백개 의석중 35석을 개선하는 상원에서도 공화당은 22석을 휩쓸어 이번에 개선 대상이 아닌 21석까지 합쳐 상원내 총의석 수를 53석으로 늘렸다.공화당의 종전 의석수는 44석이었다.반면 민주당은 13석 당선에 그쳐 종전보다 9석이 줄어든 47석으로 상원내 소수당의 위치로 전락했다.

이밖에 36개 주지사를 새로 뽑는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25개주에서 승리한 반면 민주당은 11개주에서의 승리에 그쳐 주지사 수에서도 24년만에 공화당이 민주당을 앞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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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의원은 초반 개표결과 압승이 확실시됨에 따라 개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날 밤11시30분쯤 승리를 선언했다.
1994-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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