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 「경마도박」 성행/일서 도입 컴퓨터게임

성인오락실 「경마도박」 성행/일서 도입 컴퓨터게임

입력 1994-11-08 00:00
수정 1994-11-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50∼60곳 대낮 불법영업/“99배 시상” 사행심 부추겨/국민대 경리직원 공금 27억 유용

슬롯머신과 빠찡꼬에 이어 서울시내 50∼60여곳의 성인오락실에서 대낮에도 불법 사행성 경마도박이 성행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심지어 경마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산을 탕진한뒤 거액의 공금을 유용·횡령하는 사건까지 발생,사회적인 병폐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락실내에서의 사행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7월20일부터 「사행행위등 규제및 처벌특례법」이 대통령령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사행행위등으로 영업정지중인 성인오락실이 대낮에도 버젓이 사행 영업을 계속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7일 컴퓨터 도박자금을 마련키위해 3년동안 27억여원의 학교공금을 유용한 국민대 총무처 경리과 직원 안상덕씨(34)를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안씨가 자주 드나들며 공금을 마구 써버린 노원구 창동 유진성인오락실의 경우 지난 9월부터 불법오락기 설치와 사행행위로 3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을 받았음에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해온 사실도 밝혀내고 이날 하오 영업중인 이 오락실에서 경마오락기 기판을 압수하는 한편 업주 김기현씨(33)를 소환,조사한 끝에 김씨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안씨는 91년 11월 컴퓨터 부품회사로부터 1백여만원어치의 부품을 구입한뒤 결제 대금을 빼돌려 노원구 상계동 G호텔 오락실과 창4동 유진성인오락실등 서울 시내 성인오락실에서 컴퓨터 경마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는등 3년동안 1천3백27차례에 걸쳐 모두 27억7천여만원의 공금을 유용하고 이 가운데 79차례 1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장기간 범행을 저질러오면서도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은 점을 중시,다른 경리과 직원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리과장등 직원 3명을 소환해 공모나 사전인지여부를 캐고 있다.

특히 대금결제를 받지 못한 납품업체가 경리과등 학교측에 지난 3일 항의전화를 한뒤 안씨의 범행이 학교측의 자체조사로 확인되기 하루전까지만 해도경리과측에서 학교 고위층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컴퓨터 디스켓에 납품업소와 액수,대금 결제일,실제 지출일자등을 기록한 금전출납 개인 비밀장부까지 만들어 보관해오면서 컴퓨터도박자금으로 유용한 물품결제대금을 다른 물품의 구입대금으로 채워넣는 수법으로 범행을 은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또 납품업체들이 3∼5개월 만기의 어음으로 결제하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자기앞수표등 현금으로 결제하는 대학과의 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물품대금을 2∼3개월씩 늦게 결제하면서 공금을 유용해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홍제천 폭포마당 및 폭포광장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 300% 도전, 우리 서대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김 의원은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홍제천 변에 마련된 26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를 일일이 방문했다. 특히 ‘햇살아래’ 등 각 부스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손을 맞잡으며 소중한 마음을 나눴다. 이어 장애인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며, 장애인, 특히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은둔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와 더 신나고 재밌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체감도 높은 정책을 개발하고 말뿐이 아닌 신뢰를 더하기 위해 예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참석

지난 91년 일본에서 들어온 경마도박은 10만원을 내면 1천2백점을 받아 이를 걸고 하는 컴퓨터게임으로 시상금이 건돈의 3배에서 최고 99배까지되는 사행성이 큰 신종 컴퓨터도박으로 현재 서울시내 3백여곳의 성인 오락실가운데 50∼60곳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박찬구기자>
1994-11-0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