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돌부처 푸대접” 루머에 시달린다

청와대/“돌부처 푸대접” 루머에 시달린다

입력 1994-10-28 00:00
수정 199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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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장로 김 대통령이 옮겨 대형사고 빈발” 억측/6공때 관저 지으며 이전… 온존상태 기자단에 공개

청와대가 돌부처를 둘러싼 악성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루머의 내용은 기독교 장로인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경내에 있는 불상을 딴데로 옮기는등 푸대접을 했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성수대교 붕괴사고에 이어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건이 터지면서 남부지방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이같은 루머는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고 지난 26일 호주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리뷰지가 확인절차도 없이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처음 반응은 어처구니없다는 정도였다.지난해에도 이런 루머가 불교계일각에서 돌았고 결국 사실이 아님이 해명됐다.그러나 외국신문에 루머가 사실인 양 보도되고 수석비서관들마다 『그게 사실이냐.그러면 안된다』는 걱정전화에 시달리는 상황이 되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됐다.

마침내 청와대는 27일 출입기자단에게 이 불상을 공개했다.대통령관저뒤로 1백m쯤 산등성이 쪽으로 올라간 곳에 두평가량 돼 보이는 누각이 있고 그안에 불상은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평소에는 출입기자들도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안내판에는 이 불상이 서울시 지정문화재 제24호이며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쯤에 제작된 것으로 적혀 있다.석굴암의 본존불상과 같은 양식.경주 남산에 있던 것을 일제때 데라우치총독이 일본으로 가져가려다 실패,이곳에 남기게 됐다.불상의 높이는 1m10㎝가량.가부좌를 한 좌불이다.

대통령관저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큰 불상이 있다는 것이 지나치게 알려지면 이번에는 기독교쪽에서 들고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어렵고,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는 난처한 지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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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은 처음 현재의 대통령관저자리에 있었다.지난 89년 노태우 전대통령이 새로 관저를 지으면서 자리를 옮겼고 그 뒤에는 그저 그자리에 한결같이 앉아 있다.<김영만기자>
1994-10-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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