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정책결정 불관여”/중국 「강택민 후계시대」 사실상 개막

등소평,“정책결정 불관여”/중국 「강택민 후계시대」 사실상 개막

입력 1994-10-25 00:00
수정 199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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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요미우리 보도

【도쿄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언동이 부자유스런 신체적 노쇠를 이유로 지난달말 중국 공산당지도부에 정책결정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당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등소평이 제창한 개혁·개방노선은 후계자인 강택민 당총서기에 의해 계속되나 등이 정책결정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등소평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포스트 등시대가 사실상 개시된다고 전했다.

북경의 한 소식통은 지난 8월하순 90세를 맞았던 등은 파킨슨씨병 증상이 서서히 진행됨으로써 급사할 가능성은 적으나 손이 떨리고 걷는 것과 말하는 것도 곧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등은 특히 모택동이 죽기 직전 편향된 정보만으로 과오를 되풀이한 점을 감안,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등이 지난 9월말 열린 당중앙위 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에서 마지막으로 정책결정에 관여했다며 이 중전회에서 강택민이 등의 의사를 공식전달해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994-10-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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