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내년 「팀훈련」 준비/북의 재래전 능력 여전히 위협적

미,내년 「팀훈련」 준비/북의 재래전 능력 여전히 위협적

입력 1994-10-25 00:00
수정 199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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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참의장 밝혀

존 샬리카시빌리 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측이 24일 잇따라 내년 팀훈련의 실시의지를 밝혔다.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나온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발언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북·미간 기본합의서가 타결된 이후 처음으로 향후 팀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군 성조지는 이날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이 북한의 막강한 재래전수행능력이 여전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내년 3월로 예정된 한미합동 연례 팀스피리트훈련은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맥아더장군의 필리핀 상륙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참석차 마닐라에 들른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은 올 팀스피리트 훈련 취소결정에 대해 『현재로는 신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은 북·미 제네바 핵협상타결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공격능력은 여전히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평양의 비밀스러운 지도부가 남한을 정복할 계획을 포기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주한미군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의 발언과 관련,내년 팀훈련에 대해 『현재 예정된 계획에 따라 관련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한 향후 대책을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영구폐지나 규모축소등 팀훈련에 관한 어떤 구체적 사안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박재범기자>
1994-10-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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