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 진단·보수/시공사에 맡기기로

한강다리 진단·보수/시공사에 맡기기로

입력 1994-10-23 00:00
수정 199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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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8백27개 시설물 안전점검

성수대교 등 한강교량 이외에 고가차도·터널·입체교차로·육교 등 서울시내 8백27개 시설물에 대한 전면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22일 교량의 경우 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대한토목학회에 의뢰,정밀진단을 벌이고 고가차도·터널·지하차도·육교 등 시설물에 대해서는 4개 건설사업소와 22개 구청별로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우시장은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시민들이 불안해할 것이므로 각 교량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시공회사 책임자와 설계자를 조만간 불러 자체점검후 개·보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지난 8월 일제점검 결과 불량판정을 받아 보수가 시급한 35개 시설물(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위험 요소가 현저한 경우 차량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또 특수 교량의 경우 외국의 전문가를 작업에 참여케 하는 한편 진단방식도 육안점검 대신 X선검사기·계측기 등 전문설비를 활용해 교량 내부의 구조적 결함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개 건설사업소의 전문인력을 보강,2∼3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도로시설물 관리본부(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이밖에 성수대교와 같이 설계하중이 작은 일부 한강다리에 대한 대형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과적차량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대폭 올려 엄중 단속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우명규 서울시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정밀진단 결과가 나올때까지 우선 15개 한강 교량을 시공한 회사측에 자체진단 및 보수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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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0-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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