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 앞세운 원만한 운영 돋보여/일정 간사에 일임… 인간관계도 한몫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는 복잡한 문화예술과 체육분야,그리고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언론문제를 다루는 곳이다.그래서인지 뛰어난 언변을 자랑하는 의원들도 많다.
때문에 지금까지 문체위 위원장은 중량급 인사들이 단골로 맡아왔다.14대국회 상반기만 해도 오세응위원장이 6선의원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신경식위원장은 이제 겨우 재선이다.「파격」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가 위원장에 임명되었을 때 과연 위원회를 잘 이끌어갈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린 사람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신위원장은 이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오히려 같은 당소속인 민자당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의원들로부터도 칭찬을 듣고 있다.그것도 다름아닌 국정감사의 원만한 운영을 통해서다.
14일 공보처에 대한 확인감사에서도 그것은 다시한번 드러났다.
『언론자유를 존중하고 지켜야한다는 두 의원의 뜻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공보처는 두분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이날 질의도중 언론기관의 여론조사문제를 놓고 민자당의 박종웅의원과 민주당의 박지원의원이 뜨거운 설전을 펼치자 위원장으로서 한마디 한 것이다.두 의원이 잠잠해졌음은 물론이다.
신위원장이 이처럼 위원회를 무난하게 끌어가고 있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어 보인다.
우선 그는 전반적인 의사일정과 질의순서등 위원회 운영절차의 대부분을 여야간사에게 일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그는 『위원장이 혼자 하려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그의 경력도 빼놓을 수 없다.
신위원장은 제7대 국회때부터 정치부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꼼꼼히 지켜봐왔다.13대에 금배지를 달고서는 내무위에서 6개월 있은 것을 빼고 3년반동안 문공위에서 생활을 했다.
다음으로는 정치이전의 인간관계를 꼽을 수 있다.
먼저 민주당의 채영석의원과 민자당의 강용식·강인섭의원등은 그와 기자생활을 같이 했고 지금도 돈독한 우의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양당간사도 마찬가지다.
민자당의 박종웅간사는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대표일 때 공보비서였던 박의원이 대표비서실장인 그를 도와 현장을 누빈 인연을 갖고 있다.또 민주당 박계동간사는 신위원장의 고려대 후배이다.
이런 것들로 해서 신위원장은 「잘 나가는 의원」소리를 듣는 것 같다.
물론 그의 행태를 두고 위원장 특유의 색깔이 없다는 비판도 있다.
신위원장은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화』라는 말로 대신했다.<한종태기자>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는 복잡한 문화예술과 체육분야,그리고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언론문제를 다루는 곳이다.그래서인지 뛰어난 언변을 자랑하는 의원들도 많다.
때문에 지금까지 문체위 위원장은 중량급 인사들이 단골로 맡아왔다.14대국회 상반기만 해도 오세응위원장이 6선의원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신경식위원장은 이제 겨우 재선이다.「파격」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가 위원장에 임명되었을 때 과연 위원회를 잘 이끌어갈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린 사람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신위원장은 이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오히려 같은 당소속인 민자당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의원들로부터도 칭찬을 듣고 있다.그것도 다름아닌 국정감사의 원만한 운영을 통해서다.
14일 공보처에 대한 확인감사에서도 그것은 다시한번 드러났다.
『언론자유를 존중하고 지켜야한다는 두 의원의 뜻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공보처는 두분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이날 질의도중 언론기관의 여론조사문제를 놓고 민자당의 박종웅의원과 민주당의 박지원의원이 뜨거운 설전을 펼치자 위원장으로서 한마디 한 것이다.두 의원이 잠잠해졌음은 물론이다.
신위원장이 이처럼 위원회를 무난하게 끌어가고 있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어 보인다.
우선 그는 전반적인 의사일정과 질의순서등 위원회 운영절차의 대부분을 여야간사에게 일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그는 『위원장이 혼자 하려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그의 경력도 빼놓을 수 없다.
신위원장은 제7대 국회때부터 정치부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꼼꼼히 지켜봐왔다.13대에 금배지를 달고서는 내무위에서 6개월 있은 것을 빼고 3년반동안 문공위에서 생활을 했다.
다음으로는 정치이전의 인간관계를 꼽을 수 있다.
먼저 민주당의 채영석의원과 민자당의 강용식·강인섭의원등은 그와 기자생활을 같이 했고 지금도 돈독한 우의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양당간사도 마찬가지다.
민자당의 박종웅간사는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대표일 때 공보비서였던 박의원이 대표비서실장인 그를 도와 현장을 누빈 인연을 갖고 있다.또 민주당 박계동간사는 신위원장의 고려대 후배이다.
이런 것들로 해서 신위원장은 「잘 나가는 의원」소리를 듣는 것 같다.
물론 그의 행태를 두고 위원장 특유의 색깔이 없다는 비판도 있다.
신위원장은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화』라는 말로 대신했다.<한종태기자>
1994-10-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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