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투명성 보장 한미간 이견 없다”/김 대통령 CNN과 회견

“북핵 투명성 보장 한미간 이견 없다”/김 대통령 CNN과 회견

입력 1994-10-12 00:00
수정 1994-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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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11일 『한미간에 북핵문제의 해법에 대한 견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핵시설과 핵과거에 대한 투명성은 보장돼야 한다는데 나와 클린턴대통령간에 이견이 없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양국 외무장관 안보보좌관등이 긴밀한 협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CNN­TV와의 인터뷰에서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북미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자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나와 클린턴대통령간에 이뤄진 합의는 아직도 유효하며 우리 두사람은 의견의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해소키로 합의한 바에 따라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은 한­미간에 틈이 생기길 바라고 있으며 따라서 한­미 양국의 원활한 공조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나는 아직까지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들은 핵무기 보유를 가장한 핵카드를 제네바 협상 과정에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1994-10-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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