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뢰·횡령혐의 기소중지 상태/“조사하되 구속 않을것” 일반적 관측
새정부 출범직후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는 박태준전포철회장이 모친상을 당해 금명 귀국할 것으로 보여 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된다.
경남 양산에 머물던 박씨의 모친 김소순씨(88)가 7일 하오 1시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장남인 박씨는 모친의 사망소식을 듣고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의 고위 당국자는 현재 뇌물수수와 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되어 있는 상태인 박씨가 사법처리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 있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날 박씨 모친 상가에 조화를 보내고 최근의 정치권 분위기를 볼때 박씨에 대한 조사는 하되 구속까지는 않으리라는게 대체적 관측이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출국,일본에 체류하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은 부인의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었다.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박씨는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지난해 박씨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국내에서는 그에 대해 뇌물수수와 횡령혐의가 발견됐고 현재는 기소중지 상태.
박씨의 한 측근은 『국내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 박전회장에게 귀국하도록 알릴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박전회장이 귀국을 결심한다면 8일 하오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박씨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11월말로 끝나는 데다 언제까지 도피성 외유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이번에 모친 사망을 계기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측도 박씨의 모친 사망에 따른 귀국과 관련,『조사야 하겠지만 특수상황이 아니냐』고 예상외로 부드러운 반응을 보여 주목.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 아니냐』면서 『뇌물수수 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인 만큼 장례가 끝나면 조사야 하겠지만 특수상황인데 여러가지를 고려해야지…』라고 말해 구속되는 사태는 없을 것임을 조심스레 시사.
이보다 앞서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박씨가 선처를 요청하고,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는게 순서인데 저쪽에서 아무런 입장전달이 없으니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청와대측은 오히려 이번 모친사망으로 인한 귀국이 자연스레 박태준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눈치.
청와대는 박씨가 외국에 오래 유랑하는 것에 대한 국내여론의 부담과 현실적인 법적용문제 사이에서 고민해 온 것이 사실.<김영만기자>
새정부 출범직후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는 박태준전포철회장이 모친상을 당해 금명 귀국할 것으로 보여 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된다.
경남 양산에 머물던 박씨의 모친 김소순씨(88)가 7일 하오 1시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장남인 박씨는 모친의 사망소식을 듣고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의 고위 당국자는 현재 뇌물수수와 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되어 있는 상태인 박씨가 사법처리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 있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날 박씨 모친 상가에 조화를 보내고 최근의 정치권 분위기를 볼때 박씨에 대한 조사는 하되 구속까지는 않으리라는게 대체적 관측이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출국,일본에 체류하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은 부인의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었다.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박씨는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지난해 박씨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국내에서는 그에 대해 뇌물수수와 횡령혐의가 발견됐고 현재는 기소중지 상태.
박씨의 한 측근은 『국내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 박전회장에게 귀국하도록 알릴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박전회장이 귀국을 결심한다면 8일 하오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박씨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11월말로 끝나는 데다 언제까지 도피성 외유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이번에 모친 사망을 계기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측도 박씨의 모친 사망에 따른 귀국과 관련,『조사야 하겠지만 특수상황이 아니냐』고 예상외로 부드러운 반응을 보여 주목.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 아니냐』면서 『뇌물수수 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인 만큼 장례가 끝나면 조사야 하겠지만 특수상황인데 여러가지를 고려해야지…』라고 말해 구속되는 사태는 없을 것임을 조심스레 시사.
이보다 앞서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박씨가 선처를 요청하고,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는게 순서인데 저쪽에서 아무런 입장전달이 없으니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청와대측은 오히려 이번 모친사망으로 인한 귀국이 자연스레 박태준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눈치.
청와대는 박씨가 외국에 오래 유랑하는 것에 대한 국내여론의 부담과 현실적인 법적용문제 사이에서 고민해 온 것이 사실.<김영만기자>
1994-10-0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