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다자간 안보체제」 발전시켜야”/이 국방,미육군대학원 연설
【워싱턴=박재범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이병대국방장관은 5일(미국시간·한국시간 6일 새벽)『한미양국관계는 동북아지역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공통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동맹체제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낮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시에 있는 미육군대학원에서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위협이 조만간 소멸될 경우를 대비해 미래지향적인 공동안보전략을 정립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으로부터의 안보위협이 사라지게 되면 한미관계 역시 크게 개선돼야 한다는 인식을 표명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장관은 『한미양국이 새로운 안보환경을 맞아 기존의 협력관계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동반자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은 새로운 공동목표와 이익을 시급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안보는 한국이 주도하되 아시아차원의 불안정은 미국이 맡도록 한미관계가 종전의 한반도방위동맹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관계로 변화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새로운 한미동맹관계를 기초로 한미양국은 지역의 다자안보협력체제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79년 이 대학원을 다닌 이장관은 대학원내 「명예의 전당」에 추대됐다.
【워싱턴=박재범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이병대국방장관은 5일(미국시간·한국시간 6일 새벽)『한미양국관계는 동북아지역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공통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동맹체제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낮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시에 있는 미육군대학원에서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위협이 조만간 소멸될 경우를 대비해 미래지향적인 공동안보전략을 정립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으로부터의 안보위협이 사라지게 되면 한미관계 역시 크게 개선돼야 한다는 인식을 표명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장관은 『한미양국이 새로운 안보환경을 맞아 기존의 협력관계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동반자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은 새로운 공동목표와 이익을 시급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안보는 한국이 주도하되 아시아차원의 불안정은 미국이 맡도록 한미관계가 종전의 한반도방위동맹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관계로 변화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새로운 한미동맹관계를 기초로 한미양국은 지역의 다자안보협력체제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79년 이 대학원을 다닌 이장관은 대학원내 「명예의 전당」에 추대됐다.
1994-10-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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