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대만/상용한자 통일 모색

한·중·일·대만/상용한자 통일 모색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4-09-28 00:00
수정 1994-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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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서울서 한자문화권 4국학자 국제토론회/중·일의 난체자 글자달라 의사소통 장애/“각국의 공통사용위해 정자복권운동펴야”

한자문화권 나라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제2회 한자문화권 내 생활한자문제 국제토론회」가 28∼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국제한자진흥협회와 건영육영재단이 여는 이 토론회는 한자문화권내 학자들이 모여 각국이 공유할 수 있는 상용한자의 범위를 정하고 이에따른 문제점을 해소하면서 서로 다르게 쓰는 한자의 통일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번 대회는 지난 91년11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1차 대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용한자의 통일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에서 남광우 한국어문교육연구회장과 이응백 한국전통문화협의회장·진태하 한국국어교육학회장,중국에서 구석규 북경대학교수,일본에서 석정 훈 일본한자교육진흥협회장,대만에서 진신웅 국립대만사범대교수 등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정병학 국제한자진흥협회장은 미리 배포한 기조강연문에서 『한자문화라는 공통의 문화적 전통을 보존·발전시키고 격동하는 국제화의 추세에 순응하려면 공동의 상용한자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각국은 국민학교 중학교 이수과정에서 대략 2천5백자를 필수적으로 가르칠 것』을 제안했다.

남광우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자문화권의 동질성을 회복하기위해 정자로 쓰는 한자복권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먼저 문맹퇴치의 일념으로 남용되다 컴퓨터 시대에 그 존재가치가 반감된 간체자에 대한 중국의 반성이 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구교수는 『일본과 중국의 간체자가 상호 의사소통에 상당한 장애가 되는 만큼 같은 글자에서 출발했으나 모양이 달라진 글자를 수집 정리해 사전의 형태로 만들면 한자문화권 내 각종 교류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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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석정 박사는 『각국에서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한자를 「공통한자」,글자꼴과 뜻이 각국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제1류한자」,서로 다른 것을 「제2류한자」,자국에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다른나라에서는 중요한 것을 「제3류한자」로 정해 각국이 교류를 통해 「제3류」와 「2류」를 줄이고 「공통」과 「제1류」를 늘려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서동철 기자>
1994-09-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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