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이티 진주 “순조”/8천명 공항·항만 배치

미군 아이티 진주 “순조”/8천명 공항·항만 배치

입력 1994-09-22 00:00
수정 199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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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퇴진」 합의로/질서유지 임무 수행/아이티군부,시위금지령 발표

【포르토프랭스·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국과 아이티 군사정부는 지난 18일 군사정권의 퇴진 등 아이티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으며 합의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미군병력들이 19일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한 것을 시발로 20일 현재 아이티북부를 비롯한 각지에 속속 배치되고 있다.<관련기사 11면>

미군진주 이틀째인 20일에는 해병대원 약 1천8백명이 제2의 도시 캅 아이시앵에 도착해 공항및 항만 등 주요시설을 접수했는데 아이티주둔 미군대변인 배리 윌리대령은 미국과 아이티 군사정부간의 합의에 따라 미군이 진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20일까지 미군 6천명 이상이 추가로 아이티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대령은 『앞으로 며칠간 1만명 가량의 병력이 아이티로 들어올 것』이라면서 내전시 미군의 역할에 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이들이 아이티 전역으로 들어가 질서유지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이들의 협상결과를 들은 뒤 대국민연설을 통해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이 아이티 의회의 사면을 받아 오는 10월15일까지 퇴진하고 미국에 망명중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대통령당선자는 이들의 퇴진 후 귀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토프랭스 로이터 AP 연합】 아이티 군사정권은 20일 아이티인들의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전개된 것과 관련,전면적인 시위 금지령을 내리고 경찰에 대해서는 질서유지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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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9-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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