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미군 집단행패/오토바이 훔치다 말리던 주민 폭행

“적반하장” 미군 집단행패/오토바이 훔치다 말리던 주민 폭행

입력 1994-09-10 00:00
수정 199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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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명승기자】 술에 취한채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미군이 이를 말리는 한국인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9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오 11시3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아리랑식당 앞길에서 미2사단 제20보병대대 소속 바클리 앤터니이병(21)등 미군 10명이 박수근씨(41·동두천시 보산동)등 3명을 마구 때려 박씨가 왼쪽팔과 다리가 부러지는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앤터니이병등 미군 2명은 아리랑식당앞에 서있던 이지복씨(45)의 1백㏄ 오토바이를 훔쳐가다 박씨등 3명이 이를 만류하자 자전거체인등으로 마구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부근에 있던 위스덤 더글라스이병(20)등 미군 8명도 폭행에 가담,이를 말리던 김동환(31)·변기용씨(42)씨의 얼굴등을 때려 각각 3주의 상처를 입히고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더글라스이병등 3명을 붙잡아 미헌병대에 신병을 넘기고 이날 나머지 미군 7명의 신원을 확인,이를 미군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1994-09-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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