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불 상원의장 관저서 연주회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불 상원의장 관저서 연주회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4-09-08 00:00
수정 1994-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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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문화 중심지서 울린 우리의 소리/조선시대 방중악에 불인들 매료/전통춤·음악 어우러진 「나비춤」에도 뜨거운 박수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18세기 한국의 양반문화와 서유럽의 살롱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작곡가 김영동씨(43)가 이끄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5일 하오8시(현지시간)프랑스 파리 중심가 뤽상부르공원에 있는 프랑스 상원의장 관저 보프랑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혼의 기행」이라 이름붙여진 이날 연주회에는 장 아크리스 상원의원을 비롯,보셰 주프랑스 OECD대사와 타데이 파리음악원장,작곡가 미로 클리오씨와 장선섭주프랑스한국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연이 열린 보프랑홀은 2백50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살롱문화의 중심지로 그동안 수많은 연주회가 열렸던 곳.연주단은 이날 서양의 살롱음악에 해당하는 우리의 「영산회상」과 생황과 단소의 이중주 「수룡음」등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방중락을 선보임으로써 프랑스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혼의 기행」에 참여한 연주자는 무용에 김묘선,가야금에안승호·이연희,대금에 홍도후,생황에 조복래,아쟁에 김성일,피리에 이종대,소금에 황인완,구음에 강권순 등 모두 20명.이들은 「귀소」와 「산행」「삼포가는 길」등 김씨의 대표적인 창작곡과 「신수제천」등 전통에 바탕을 둔 창작음악,전통춤과 음악이 결합된 「나비춤」「법고」등을 1시간여에 걸쳐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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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9-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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