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인천 광역화도 축소 될듯
김영삼대통령은 7일 당정간에 논란을 벌이고 있는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당정간 진지한 논의를 통해 행정구역개편이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김대통령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합리적이고 원만한 처리」를 강조함으로써 민자당에서 반발이 많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은 유보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산·대구·인천의 광역화도 가능한 한 축소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특별한 지시나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하고 『당정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좋은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이라고 말해 당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내무부안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관계자는 『8일 김종필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와 저녁에 예정된 민자당 주요 당직자및 국회간부들의 청와대만찬에서 김대통령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김영만기자>
김영삼대통령은 7일 당정간에 논란을 벌이고 있는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당정간 진지한 논의를 통해 행정구역개편이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김대통령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합리적이고 원만한 처리」를 강조함으로써 민자당에서 반발이 많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은 유보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산·대구·인천의 광역화도 가능한 한 축소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특별한 지시나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하고 『당정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좋은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이라고 말해 당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내무부안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관계자는 『8일 김종필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와 저녁에 예정된 민자당 주요 당직자및 국회간부들의 청와대만찬에서 김대통령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김영만기자>
1994-09-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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