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바정권 전복 모색안해”

미,“쿠바정권 전복 모색안해”

입력 1994-08-29 00:00
수정 1994-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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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차관/주내 난민협상 「합법적 이주」 논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대통령)정권의 전복 대신 민주적인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고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차관이 28일 밝혔다.

클린턴행정부내 쿠바문제 정책조정자인 타노프 차관은 이날 NBC­TV 시사프로그램인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우리가 쿠바 국민들에게 원하는 것은 민주적인 방식으로 그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쿠바의 변화방식은 평화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노프차관은 또 『카스트로 공산정권이 현재 압력을 받고 있으나 그의 정권이 얼마나 오랫동안 존속할지에 대해 전망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쿠바간의 회담은 이달들어 급증하고 있는 쿠바 탈출 난민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며 『 그러나 카스트로 대통령이 난민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 광범위한 정치적 문제는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노프차관은이 프로그램에서 『미국이 카스트로 대통령과 보다 폭넓은 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면서 그같이 답변했다.

이에앞서 미국과 쿠바는 쿠바 난민문제를 협상하기위한 회담을 이번주 뉴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미국무부가 발표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쿠바가 미이민국 관리들의 입국을 허용, 합법적인 이민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성년자 탈출 금지

【아바나 AFP 연합 특약】 피델 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은 쿠바국민들의 탈출사태가 잇따르고 있는것과 관련,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탈출을 금지시키도록 보안군에 지시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유벤투드 레벨데지가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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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바국경수비대와 경찰은 탈출자들에 대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무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1994-08-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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