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단발/올 가을 거리 누빈다/웨이브 넣어 우아하게 고전미 살려

긴단발/올 가을 거리 누빈다/웨이브 넣어 우아하게 고전미 살려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4-08-20 00:00
수정 199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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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유명배우·모델들이 유행 선도/관리편해 직장여성들에 인기끌듯

올 가을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미니와 롱의 극단적인 스타일에서 무릎선 정도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되돌아가는 추세속에서 여성들의 머리스타일도 단정하면서 우아한 고전적 긴단발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월간 패션지 「보그」최근호는 어깨 바로 위 정도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가르마를 탄 실용적인 머리스타일이 올 가을 세계 패션가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따라 한국 패션가에서도 유럽과 미국 일본의 패션이 거의 동시에 유행되는 추세로 미루어 국내여성들의 올 가을 머리유행 역시 긴 단발로 회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그지는 단발머리 유행의 근거로 미국 패션계의 선도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내로라 하는 모델들과 영화·TV 스타들의 머리 스타일에서 긴단발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메이슨,나오미 킴벨,메건 더글라스 등 슈퍼모델들과 조디 포스터,샤론 스톤,페트리샤 아케트,데미 무어,브리지트 폰다,맥 라이언등 일급 배우들이 바로 그들.

그러나 이들의 긴 단발은 예전처럼 끝이 안쪽으로 말려 올라가고 머리숱이 뻣뻣한듯한 고답적인 스타일과는 다르다.이들은 머리가 생동감이 있으면서 좀더 부드러운 느낌의 스타일로 어깨위에서 부드럽게 살랑거리도록 웨이브를 넣기도 하고 앞머리를 살짝 위로 올려 세우기도 해 보다 현대적으로 변형시키고 있다.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에로틱 배우로 일거에 유명세를 얻은 주연배우 샤론 스톤의 경우 전체적으로 곧은 단발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패트리샤 아케트는 빗어서 대충 넘기는 자연스러운 단발로 은발의 신선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멋을 부릴 수있는 긴단발은 올 가을 직장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패션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이들 유명스타들의 머리를 손질해줌으로써 긴 단발을 유행시키는데 한몫 거든 미국의 헤어스타일리스트 가렌씨는 『아름답게 부풀릴 수도 있고 그대로 놔둬도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긴 단발은 관리가 편해 직장여성들의 바쁜 아침시간을 절약할 수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김수정기자>
1994-08-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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