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북과 구상무역 추진/합작투자도/농축산물­광산품 교환

대만,북과 구상무역 추진/합작투자도/농축산물­광산품 교환

입력 1994-08-09 00:00
수정 1994-08-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당고위간부 곧 방북협상

【홍콩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북한과 구상무역 및 합작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홍콩의 경제지 신보가 8일 보도했다.

유태영 국민당 당영사업관이위원회 주임위원(위원장)은 국민당은 북한에 당산하기업들이 생산한 농산품,축산품,양식품,어분 등을 주고 북한의 풍부한 광물과 에너지자원을 구상무역을 통해 물물교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가 냉전종식후 대만의 북진정책(북방정책)의 양대목표가 됐다고 밝히고 당영사업관이위원회는 북한과 합작투자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유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구상무역과 합작투자 사업들을 협상하고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교환하려는 물품은 국민당 경영 기업들이 생산중인 것으로 농산품은 동남아 국가들에서,축산품과 양식품은 인도네시아에서,어분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각각 생산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국민당의 실력자이자 경제전문가인 유위원장은 대만이 남쪽에서 나는 물건들을 북한과 교환하려는것은 남진정책과 북진정책이 잘 배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만은 한국이 중국과 92년 8월 수교한 이후 북한과의 접근을 가속화해 왔다.
1994-08-0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