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온갖 기상정보를 종합처리하는 중앙컴퓨터가 5일 하오 한때 고장나 관계자들이 『올 여름은 이래저래 곤욕만 치른다』고 푸념이 대단.
폭염과 가뭄으로 얼룩진 7월 한달동안 예년보다 두세배쯤은 강도가 높은 업무에 시달렸다는 기상청 직원들은 이달들어 한숨을 돌리는듯 했으나 이날 컴퓨터고장으로 일일이 전화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느라 예기치 않게 진땀을 흘렸다고.
한 직원은 『지난번 봄가뭄이 극심했을 때는 하필 한달여만에 비오는 날에 직원야유회를 가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상청의 업무가 어느때보다 각광을 받을때에 컴퓨터까지 애를 먹인다』고 한마디.
폭염과 가뭄으로 얼룩진 7월 한달동안 예년보다 두세배쯤은 강도가 높은 업무에 시달렸다는 기상청 직원들은 이달들어 한숨을 돌리는듯 했으나 이날 컴퓨터고장으로 일일이 전화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느라 예기치 않게 진땀을 흘렸다고.
한 직원은 『지난번 봄가뭄이 극심했을 때는 하필 한달여만에 비오는 날에 직원야유회를 가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상청의 업무가 어느때보다 각광을 받을때에 컴퓨터까지 애를 먹인다』고 한마디.
1994-08-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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