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반군 수도 키갈리 점령/국방부 청사 접수… 주민탈출 사태

르완다반군 수도 키갈리 점령/국방부 청사 접수… 주민탈출 사태

입력 1994-07-05 00:00
수정 1994-07-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군,반군 서부총공세 저지 태세/전략요충 부타레도 장악

【키갈리·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가 4일 상오(현지시간)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에 함락됐다고 목격자들과 RPF 지휘관들이 말했다.

RPF반군들은 또 정부군과 치열한 격전끝에 르완다 제2의 도시이며 전략요충인 부타레를 장악했다고 프랑스 관리들이 전했다.

투치주인 RPF반군들은 그동안 포위망을 좁혀온 수도 키갈리에 박격포와 소화기공격을 펼친끝에 키갈리에 입성,정부군의 마지막 저항거점인 국방부 청사를 장악했다고 유엔감시단 대변인이 밝혔다.

현지 목격자들도 RPF가 지난 이틀간 키갈리의 정부군 진지에 대해 집중적인 포격을 가한데 이어 4일 새벽 지상군을 동원한 총공격에 나서 키갈리 중심가를 점령했다고 확인했다.

르완다 정부군은 반군들이 입성하자 수도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르완다 현지에 파견된 프랑스군의 장 클로드 장군은 이와 관련,『카갈리 함락과 함께 대규모 종족학살이 발생할 것이며,이에따라 난민들이 서부지역으로 이동할것』이라고 우려했다.

벨기에의 RTBF방송도 RPF의 수도 점령으로 주민들의 대량탈출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갈리를 장악한 RPF반군들은 현재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있는 친정부군 민병대병력들을 소탕하는 작전을 벌아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수도 키갈리가 마침내 함락됨에 따라 RPF 반군들은 정부군의 마지막 저항거점인 서부지역에 병력을 집중,총공세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르완다 서남부에 진주한 프랑스군은 4일 RPF군의 서방진격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994-07-05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