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원 반발로 파업 무산/96% 출근

대우조선/노조원 반발로 파업 무산/96% 출근

입력 1994-07-02 00:00
수정 199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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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기 살려야”… 결근투쟁 거부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최은석·38)가 1일 출근거부,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강경투쟁노선에 반발,정상출근하여 조업에 나섬으로써 파업에 실패했다.대기업노조가 조합원들의 반발로 파업에 실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측은 이날 전체조합원 8천2백명 가운데 96%인 7천8백여명이 정상출근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을 하루 더 연장,2일에도 정상출근 뒤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보고대회와 환경정화운동을 벌이고 상오10시쯤 조기퇴근하겠다고 밝혔으나 조합원들의 호응이 낮아 실행여부는 불투명하다.

노조위원장이 전노대공동대표와 조선업종노조협의회·대우그룹노조협의회의장등을 맡고 있는 대우조선노조의 이같은 파업무산은 앞으로 다른 사업장의 쟁위행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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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사측은 계속되는 조선호경기 속에서 노조원들이 파업보다는 정상조업을 실시하면서 협상을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때문으로 보고 있다.
1994-07-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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