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에 3년간 7천만원 뜯겨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자신도 장애인이면서 자신보다 장애정도가 심한 또다른 장애인에게 구걸을 시키며 한달 1백60만∼1백80만원씩 3년동안 7천여만원을 가로챈 손영무씨(36·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122)를 상습갈취 혐의로 구속.
경찰조사결과 오른쪽 다리를 저는 손씨는 91년 7월 뇌성마비로 하반신을 못쓰는 유모씨(40)를 충남 논산에서 데려와 부천에 있는 여관에서 잠을 재우고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오류역이나 인천·부평역등 「근무지」로 구걸을 하도록 출퇴근시켜주는 대가로 유씨의 한달 수입 2백여만원중 여관비·식비 20만∼4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부당하게 챙겨왔다는 것.
경찰수사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시민이 『오류역 부근에서 스피커를 틀어놓고 길바닥을 기어다니며 구걸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이 아침·저녁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내용을 경찰에 알려온 뒤 시작.
지난달 28일 밤 손씨를 연행한 경찰은 29일 상오 비상연락망을 통해 경찰서로 모여든 「대한성인장애인복지회」 소속 장애인 30여명으로부터 형사반장이 손을 물어뜯기는등 한동안 곤욕을 치르기도.
손씨가 구속되자 정작 피해자인 유씨는 『사실 손씨가 나를 괴롭히긴 했지만 그사람이 없으면 나도 움직일수가 없는데…』라며 오히려 안타까운 표정.<박해옥기자>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자신도 장애인이면서 자신보다 장애정도가 심한 또다른 장애인에게 구걸을 시키며 한달 1백60만∼1백80만원씩 3년동안 7천여만원을 가로챈 손영무씨(36·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122)를 상습갈취 혐의로 구속.
경찰조사결과 오른쪽 다리를 저는 손씨는 91년 7월 뇌성마비로 하반신을 못쓰는 유모씨(40)를 충남 논산에서 데려와 부천에 있는 여관에서 잠을 재우고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오류역이나 인천·부평역등 「근무지」로 구걸을 하도록 출퇴근시켜주는 대가로 유씨의 한달 수입 2백여만원중 여관비·식비 20만∼4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부당하게 챙겨왔다는 것.
경찰수사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시민이 『오류역 부근에서 스피커를 틀어놓고 길바닥을 기어다니며 구걸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이 아침·저녁으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내용을 경찰에 알려온 뒤 시작.
지난달 28일 밤 손씨를 연행한 경찰은 29일 상오 비상연락망을 통해 경찰서로 모여든 「대한성인장애인복지회」 소속 장애인 30여명으로부터 형사반장이 손을 물어뜯기는등 한동안 곤욕을 치르기도.
손씨가 구속되자 정작 피해자인 유씨는 『사실 손씨가 나를 괴롭히긴 했지만 그사람이 없으면 나도 움직일수가 없는데…』라며 오히려 안타까운 표정.<박해옥기자>
1994-07-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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