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다양한 면모 선보인다/「한국화의 오늘과 내일 94전」

한국화의 다양한 면모 선보인다/「한국화의 오늘과 내일 94전」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1994-06-29 00:00
수정 199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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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40여점 출품

한국화란 무엇인가.단순히 전통 문인화풍의 동양화만을 한국화로 볼 것인가 아니면 한국적인 소재의 한국그림을 모두 한국화의 범주에 넣어야 할 것인가.

동·서양화의 구별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처럼 한국화의 명쾌한 정의도 갈 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다양성과 다원화로 표현되는 요즘 미술풍토상 어찌보면 이런 질문은 무의미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이같은 의미에서 오는 7월2일부터 30일까지 워커힐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화의 오늘과 내일 94전」은 한국화의 현주소를 살피고 흐름을 짚어보는 볼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개대학 출신 17명이 모두 40점을 출품해 한국화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30대를 주축으로 한 젊은 작가들의 모임이란 점에서 흥미를 끈다.

참가 작가는 강구철 김광일 김덕용 김송열 김학곤 노경상 박성태 배성환 안석준 오숙환 왕형렬 유영렬 이성영 이은경 이종송 조용백 한정수등 17명.

이가운데 한지에 수묵담채풍경 「북한산 추경」을 내 놓은 안석준이나 「무등산 입석대」를 그린 노경상,수묵담채산수 「반천」을 그린 김송렬,수묵담채 「운암풍경」을 선보이는 김학곤등은 전통 산수화에 충실한 편.

반면 혼합재료를 사용하는 강구철이나 수묵작업을 보이는 김광일,장지에 먹 분채작업을 하는 유영렬은 추상적인 분위기의 서양화쪽에 가까운 화풍이다.

그런가하면 종이에 먹과 채색을 혼용한 배성환은 동서양화가 만나는 분위기를 전하며,광목에 먹 채색그림을 내 놓는 이종송의 작품은 수채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김성호기자>
1994-06-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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