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들 완치/아버지가 경험담 출간

뇌성마비 아들 완치/아버지가 경험담 출간

백종국 기자 기자
입력 1994-06-22 00:00
수정 1994-06-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 이승희씨,치료안내서 「새로운 출발」 무료로 배포/돌보기·교육·물리치료과정 담아/“숨길수록 부모와 아이 불행해져”

대구에서 사업을 하는 이승희씨(39)는 90년 아들의 두돌 생일날 의사로부터 아들이 뇌성마비라는 판정을 받았다.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이씨부부에게 의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쩔 방법이 없다.전문병원에 접수하는데만도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 이씨부부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고 있다.뇌손상 증상으로 말을 잘 못하고 왼쪽 손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아들 이정호군(5)은 병원의 도움없이도 조리있게 말하고 달리기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른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대구YMCA유치원에 다니고 있다.주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말했지만 이씨는 고개를 젓고 한권의 책의 집필에 몰두했다.

최근 출간된 뇌성마비어린이 부모들을 위한 안내서 「새로운 출발」이 바로 이씨가 보류했던 대답이다.이씨가 아들의 회복을 위해 썼던 방법과 경험들을 빠짐없이 수록한 이 안내서는 뇌성마비 아들의회복이 적절한 치유법과 부모의 혼신의 노력때문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안내서 「새로운 출발」에는 뇌성마비의 개념에서부터 돌보기와 교육,물리치료에 이르기까지 뇌성마비에 관한 많은 자료가 꼼꼼히 정리돼 있다.바로 이씨부부가 일일이 경험을 거쳐 효과를 본 것들이다.

『뇌성마비어린이는 부모들이 집안에서 틈틈히 해주는 거듭된 물리치료로 정상에 가깝게 치유될수 있다』는 이씨는 그에 앞서 뇌성마비 아이를 감추려는 부모들의 그릇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뇌성마비라고 자식을 숨기면 숨길수록 자식은 더욱 기형이 되어 자식과 부모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것.


유정희 서울시의원 “미성동 복합청사 개청식 참석… 환영”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열린 미성동 복합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미성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생활 밀착형 복합공간의 출범을 환영했다. 이번에 문을 연 미성동 복합청사는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한 공간에 결합한 주민 생활 중심 시설로, 민원 처리부터 문화·자치 활동까지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조성됐다. 기존 미성동 주민센터는 준공 이후 30년이 지나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주민 이용에 불편이 이어져 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총사업비 약 181억원을 투입해 신청사 건립이 추진됐다.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완공된 후 이번에 공식 개청하게 됐다. 미성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2138.51㎡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차장과 민원실, 작은 도서관, 주민자치회 사무실,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등 다양한 주민 이용 시설을 갖췄다. 특히 환경공무관 휴게실을 새롭게 마련해 현장 근무 인력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의미를 더했다. 유 의원은 “미성동 복합청사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들이 배우고 소통하며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생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미성동 복합청사 개청식 참석… 환영”

이씨는 자비로 발간한 책들을 대구 요한성바오로2세 어린이집에 기증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백종국기자>
1994-06-2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